[DT콕!] 다시 뜨는 ‘벨튀’가 부른 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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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재빨리 도망치는 장난을 해본 기억,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2일 미국 CNN과 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밤 11시경,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11세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벨튀' 장난을 하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단순한 장난이었던 '벨튀'가 SNS 유행과 결합하면서, 더 이상 '추억의 놀이'로 보기 어려운 위험한 행위가 되고 있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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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놀이 ‘벨튀’를 들어보셨나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재빨리 도망치는 장난을 해본 기억,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일명 ‘벨튀(초인종 누르고 달아나기)’라고 불리는 이 장난이 요즘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이 장난이 비극으로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일 미국 CNN과 N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밤 11시경,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주택가에서 11세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벨튀’ 장난을 하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집주인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 장난은 틱톡 등 SNS에서 ‘프랭크(Prank)’ 영상 콘텐츠로 유행하며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부 청소년들은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러한 장난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건이 여러 건 있었습니다. 2023년 5월에는 버지니아주에서 18세 청년이 ‘벨튀’를 하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같은 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5세 남성이 장난을 치던 10대 3명을 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장난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벨튀’와 같은 장난을 불편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죠.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주거지 보안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이러한 장난이 단순한 놀이로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 듯 합니다.
일부 아파트나 단독주택 주민들은 초인종에 설치된 CCTV 영상과 함께 장난을 SNS에 올리는 행위를 문제 삼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한때는 웃고 넘기던 장난이었지만 지금은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공포를 줄 수 있는 행위가 된 것 같네요.
단순한 장난이었던 ‘벨튀’가 SNS 유행과 결합하면서, 더 이상 ‘추억의 놀이’로 보기 어려운 위험한 행위가 되고 있는 현실. 이번 사건은 장난의 경계와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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