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테무서 젊은 소비자층 꽉 잡아...성장 돌파구 찾는 중소기업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5. 9.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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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코퍼레이션이 선보인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백서'가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테무 입점 후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 초 테무가 국내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하고, 생활백서 역시 테무에 입점하면서 이같은 리브랜딩 전략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생활백서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발매트, 슬리퍼 등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테무에서 구축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성장 동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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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테무서 젊은 소비자층 꽉 잡아...성장 돌파구 찾는 중소기업
테무 베스트셀러 ‘생활백서 세탁세제’ 제품. [사진출처 = 테무]
바나나코퍼레이션이 선보인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백서’가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테무 입점 후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나나코퍼레이션의 생활백서는 무타공 설치 시리즈와 청소 롤러의 인기에 힘입어 ‘안전하고 실용적인 제품’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23년 약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존 판매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존 주 고객층이 포화 수준에 이르자 리브랜딩을 추진했다. 패키징과 제품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향기 제품과 구연산 세정제 등 2030세대 취향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판매 창구도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집중 공략했다. 나스미디어가 발간한 ‘2024 NPR 타깃 리포트’에 따르면 20-30대 여성은 전체 쇼핑의 약 80%를 온라인(모바일, PC)에서 진행해 온라인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꼽혔다. 이는 해당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올 초 테무가 국내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하고, 생활백서 역시 테무에 입점하면서 이같은 리브랜딩 전략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생활백서 관계자는 “7월 테무 주문건수가 타 플랫폼 대비 약 3배 수준이었다”며 “출시 두 달만에 3000개 이상을 판매해 매출·고객평가 상위 5% 스토어에 주어지는 ‘스타 판매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테무의 국내 이용자층이 광범위한데다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24년 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테무에서 주 1회 이상 쇼핑하는 국내 이용자 중 46%가 20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은 생활백서의 리브랜딩 제품 확산을 가속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른 플랫폼에서 주춤했던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가 테무에서는 빠르게 베스트셀러로 부상해 현재 전체 판매량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생활백서 측은 테무의 빠른 판매 주기와 접근성 높은 프로모션 구조 덕분에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중소기업 시장에서의 경쟁은 치열하고 소비자 취향 변화는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활백서는 리브랜딩과 디지털 실험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인 21조 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젊은 세대와 연결되는 플랫폼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업으로 출발한 테무는 국내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제품 시험과 고객층 확대를 원하는 중소 브랜드들에게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 없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생활백서 관계자는 “테무에서는 거의 모든 상품을 적절한 프로모션과 연계할 수 있어 판매 시기와 노출을 보다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백서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발매트, 슬리퍼 등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테무에서 구축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와 성장 동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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