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기업의 ‘한국 현지화’ 제대로 먹혔다…1년새 거래액 290% 폭등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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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관(케이베뉴·K-Venue)이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한국 상품 전용관으로 국내 직영 스토어 상품을 모아놓은 섹션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베뉴의 세 자릿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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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와 제휴도 확대
7월 거래액 전년비 290% 급증

1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 전용관 케이베뉴의 7월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90% 급증했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운영하는 한국 상품 전용관으로 국내 직영 스토어 상품을 모아놓은 섹션이다. 오뚜기, CJ 비비고, 농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공식 브랜드를 판매한다. 2023년 10월 정식 론칭했는데 2년도 안 돼 거래액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베뉴의 세 자릿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를 한국향에 맞도록 ‘한국식 이커머스’로 만들었다. 3일 내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원화 결제 시스템과 국내 주요 카드사 제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강화했다.

초기에는 식품 카테고리가 중심이었지만 가전도 수요가 늘고 있다고 알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상품군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춘 협업을 통해 판매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골프 관련 상품군은 지난달 거래액이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젊은 골퍼들에게 인기 있는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일부 제품은 품절을 빚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전담 고객센터 인력을 대폭 늘려 평균 대기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또 국내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해 상품 큐레이션, 노출 최적화, 타깃형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사용자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AI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 네이버 등 토종 강자가 장악한 레드오션”이라며 “외국계 플랫폼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거둔 사례는 보기 드물다”고 평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만능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 측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현지화에 지속 투자하면서 품질 중심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국내 셀러의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규 카테고리와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약 905만명으로(와이즈앱·리테일 기준) 2023년(495만명) 대비 82% 증가했다. 국내 종합몰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쿠팡을 제치고 2위 수준으로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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