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 넘어선 美 블루칩 작가, 파라다이스서 작품 20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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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내가 파라다이스를 찾기 위해 걸어온 여정의 집약체입니다. 사랑과 기쁨, 축복, 그리고 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미국 현대미술 작가 조엘 메슬러가 1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국내 첫 개인전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 '파라다이스 위드 블라썸(Paradise with Blossoms)'을 설명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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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개인전 파라다이스 개최
중독과 상처 넘어 회복 선보여
영종 파라다이스서 6개월 전시

미국 현대미술 작가 조엘 메슬러가 1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국내 첫 개인전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 ‘파라다이스 위드 블라썸(Paradise with Blossoms)’을 설명한 말이다.
조엘 메슬러의 개인전 ‘파라다이스 파운드(Paradise Found)’전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2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약물 중독과 실패의 시기를 지나 예술로 치유와 회복을 이뤄낸 작가의 자전적 서사를 중심으로 회화와 설치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이 중 20점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지구’(Earth), ‘물’(Water), ‘하늘’(Sky)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작가의 삶과 감정의 여정을 단계적으로 펼쳐낸다. 전시 공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지구’ 섹션은 생의 시작과 땅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전시장을 감싸고 있는 벽지는 메슬러가 유년 시절을 보낸 LA 집의 벽지 무늬와 똑같다. 그는 “이 벽지는 어린 시절의 내 방을 떠올리게 한다. 이 공간에 있으면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2층의 마지막 전시장 ‘하늘’ 섹션은 메슬러가 중년기를 지나며 성찰하게 된 존재의 의미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파라다이스 위드 블라썸’은 금박 타이포그래피 풍선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반짝이는 질감과 반사되는 텍스트를 통해 관객에게 내면의 파라다이스가 무엇인지 묻는다. 그는 “이건 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받은 선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코엑스에서 9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열리는 파라다이스시티의 킥오프 프로그램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5분 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외 예술 관계자에게 한국 예술을 소개하는 관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미 2023년 9월 글로벌 경매사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조쉬 스펄링의 ‘원더’(WONDER)전, 지드래곤·퍼렐 윌리엄스 아트 옥션 협업, 푸샤T의 라이브 공연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아트테인먼트’를 내걸고 문을 열었다”며 “예술을 통해 고객에게 치유와 위안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치유’를 화두로 삼아온 조엘 메슬러의 작업은 우리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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