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날린 양치승, 헬스장 폐업→국회 청원… "바로 잡겠다"

윤기백 2025. 9. 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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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와 헬스장 폐업에 이어 공공시설 운영 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 청원에 직접 나섰다.

양치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공공시설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피해를 겪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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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SNS 통해 청원 동참 호소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 법 개정 청원
"공공시설 사용 임차인, 권리 보장해야"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와 헬스장 폐업에 이어 공공시설 운영 구조 개선을 위한 법 개정 청원에 직접 나섰다.

(사진=양치승 SNS)
양치승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공공시설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피해를 겪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많은 임차인들이 제대로 된 고지도 받지 못한 채 계약이 무효 처리되거나 퇴거 명령을 받으며 생계 위협에 놓여 있다”며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 관련 법 개정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임차인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의 작은 클릭 하나가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양치승은 5억 원대 전세 사기와 강남구청의 퇴거 명령으로 약 15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바 있다. 결국 지난 7월 18년간 운영해온 헬스장 ‘바디스페이스’를 정리하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방송에서도 “친한 지인의 소개로 들어간 건물이었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비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임대인에게 사기 의도가 없다고 판단돼 무혐의가 났지만,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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