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대신 평생 월급?”…7월 주택연금 13% 급증

양호연 2025. 9. 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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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지난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305건으로, 6월(1155건)보다 13.0% 증가했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올해 4월 1528건, 5월 1164건, 6월 1155건 등으로 감소하다가 7월 들어 추세가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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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출 규제 발표 직후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지난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석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305건으로, 6월(1155건)보다 13.0% 증가했다.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올해 4월 1528건, 5월 1164건, 6월 1155건 등으로 감소하다가 7월 들어 추세가 반전됐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통상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꺾이면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증가한다.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것이 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는 실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월 109로, 6월보다 11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7월(-16p)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그만큼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2월 99에서 3월 105, 4월 108, 5월 111, 6월 120 등으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가 고강도 대출 규제 이후인 7월 들어 추세가 꺾였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가계부채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등 과거 부동산 대책 직후와 비교해 보면 안정화되는 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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