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뛰어넘을 선수는 결국 오타니? 마에다는 씁쓸하게 美떠난다…ML NO.5, 한국야구의 자존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38, 한화 이글스)을 뛰어넘을 선수는 결국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인가.
마에다 겐타(37, 스크랜튼 윌스크베리 레일라이더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마에다는 2016년에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몸 담았다.

빅리그 통산 10년간 226경기서 68승56패 평균자책점 4.20이 최종성적일 가능성이 크다.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와의 2년 2400만달러 계약을 완주하지 못하고 지명할당 처분을 받았고, 이후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와 잇따라 마이너계약을 체결하고 트리플A에 몸 담아왔다. 스크랜튼에서 4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11에 불과하다. 빅리그가 확대엔트리가 적용되지만, 양키스가 굳이 마에다를 콜업할 이유가 없는 실정이다.
▲주요 아시아 메이저리거 투수 통산기록
박찬호/한국/124승 98패/평균자책점 4.36/1993이닝/1715K
노모 히데오/일본/123승 109패/평균자책점 4.24/1976⅓이닝/1918K
다르빗슈 유/일본/113승 92패/평균자책점 3.63/1753⅔이닝/2049K
구로다 히데키/일본/79승 79패/평균자책점 3.45/1319이닝/986K
류현진/한국/78승48패/평균자책점 3.27/1055⅓이닝/934K
다나카 마사히로/일본/78승 46패/평균자책점 3.74/1054⅓이닝/991K
마에다 겐타/일본/68승56패/평균자책점 4.20/986⅔이닝/1055K
왕젠밍/대만/68승34패/평균자책점 4.36/845⅔이닝/394K
이와쿠마 히사시/일본/63승39패/평균자책점 3.42/883⅔이닝/714K
천웨인/대만/59승51패/평균자책점 4.18/1064⅔이닝/846K
오타니 쇼헤이/일본/39승20패/평균자책점 3.08/514이닝/652K
마에다는 박찬호, 노모 히데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로다 히데키, 류현진,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 통산 최다승 7위다. 마에다가 10승만 보태면 류현진, 다나카와 함께 아시아 탑5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끝내 그 10승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간다.
현역 중에서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 통산 최다승 1위는 113승의 다르빗슈다. 통산 1위 박찬호의 124승을 11승 차로 추격한 상태다. 올해 부상 여파, 부침이 있지만, 올 시즌이 끝나도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이 남아있다. 박찬호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의 뒤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승 2위가 78승의 류현진인 셈이다. 누구든 류현진을 넘어야 아시아 통산 최다승 탑5가 된다. 마에다가 실패를 인정한 현 시점에서, 류현진을 넘어설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오타니라고 봐야 한다. 오타니는 이미 현역 아시아 메이저리거 통산 최다승 2위를 달린다. 은퇴선수들까지 포함하면 11위.
오타니가 앞으로 이도류를 꾸준히 이어갈 경우, 언젠가 마에다의 68승을 넘어 류현진의 78승을 따라잡을지도 모를 일이다. 39승이니, 정확히 했던 만큼 더 해야 한다. 결정적으로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도 LA 다저스와 8년 계약이 남는다. 이도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치지 않는다면 3~5년 내에 류현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18승),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 20승),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23승),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 10승) 등은 우선 오타니부터 넘어서야 마에다와 류현진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이들도 오타니, 마에다, 류현진을 넘어서서 아시아 탑5에 진입할 만한 능력을 갖춘 투수들이다.

역설적으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대단했던 투수인지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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