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삼성은 안정권…남은 한 장은 롯데와 KT 싸움될 듯 [해설위원 4인이 꼽은 가을야구 나머지 3팀]
이정호 기자 2025. 9. 2. 06:05

MBC스포츠+ 김선우
연승·연패 기복 적은 SSG
선발·불펜 마운드 모두 강해
SBS스포츠 최원호
시즌 막바지 상승세 삼성
작년 PS 경험도 무시 못 해
한 장은 롯데·KT 2파전
막판 부진 KIA·NC엔 물음표
대혼전이다. 1위 LG, 2위 한화가 거의 굳어진 가운데 남은 세 자리를 두고 무려 6팀이 경쟁 중이다. 팀별로 20경기 전후를 남기고 잔여 일정을 시작하는 9월의 첫날, 3위 SSG부터 8위 KIA까지 3.5경기 차에 불과하다.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알 수 없다.
KBO리그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해설위원 4명에게 ‘남은 한 달, 3~5위 세 자리를 예상해달라’고 했다. 전부 “너무 어렵다”는 말부터 내놨다.
그나마 SSG를 5강 안정권으로 보는 시선에는 이견이 없었다. 시즌 내내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선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연승, 연패 기복이 가장 적은 팀”이라며 “끈끈한 팀 컬러가 자리잡았다.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라는 확실한 선발 강점에 마무리 조병현과 베테랑 불펜 노경은이 버티는 경기 후반에도 강하다”고 말했다.
김재호 SPOTV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인 NC전(8승1무3패)을 많이 남긴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SSG는 NC와 원정 4경기를 남기고 있다.
최근 기세를 올려 급반등 한 삼성도 3표를 받았다. 불펜 고민을 지운 마무리 김재윤이 반등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점이 기대요소다.
정민철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홈 승률 좋은 삼성이 홈에서 12경기나 남기고 있다”고 했다. 타격이 좋은 팀 컬러에서 타자 친화적인 홈 경기가 많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아리엘 후라도라는 에이스의 존재감과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험, 그리고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탄 것도 무시할 수 없다”며 삼성에 표를 줬다.
8년 만의 ‘가을야구’ 꿈에 부풀었다가 최근 12연패까지 당했던 롯데도 희망이 있다. 2명이 지목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긴 연패에도 다시 순위싸움 동력을 찾은 것은 아직 팀에 힘이 있다는 증거”라며 “견고해진 마무리 김원중과 불펜에 활력소가 되는 윤성빈이 막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두산 사령탑 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회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도 점수가 더해진다.
투수력에 강점이 있는 KT도 2표를 받았다. 김재호 해설위원은 “KT가 롯데, 삼성 등 다른 팀에 비해 투수진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정민철 위원 역시 “잔여 일정 같은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결국 큰 경기를 해본 경험이 경기를 잘 풀어낸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시즌 내내 5강 싸움에서 힘에 부친 KIA를 지지하는 여론은 상대적으로 이제 약해졌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다시 무너지며 6-7로 역전패한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매 경기 총력전 양상으로 펼쳐질 잔여 일정에서 불펜이 5강 승부처가 될 것이란 시선이 크게 작용했다.
NC도 주목받지 못했다. 다만 NC는 가장 많은 24경기를 남기고 있다. 다음으로 KIA(22경기), SSG(21경기) 순으로 경기가 많다. 반면 롯데는 키움과 함께 가장 적은 17경기만 남은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KT(18경기), 삼성(19경기)도 잔여 경기가 적다. 남은 경기도 무작정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어떤 흐름이냐가 중요하다.
5강 세 팀 중 하나를 끝내 지목하지 못한 최원호 해설위원은 “정말 5강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즌이다. 너무 타이트한 싸움이라 결국에는 막판 연승, 연패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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