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미리 오른 ‘귀멸의 칼날’ 수혜주... 수입사, 공매도 대차잔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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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 성공하고 있지만, 영화 수입·배급을 맡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애니플러스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흥행 성적과 달리 애니플러스 주가는 귀멸의 칼날 개봉 이후 15% 넘게 떨어졌다.
다만 이번에 개봉한 귀멸의 칼날의 경우 최소 두 편 이상의 속편이 예정돼 있는 데다 영화 외에 부수적인 수익 모델이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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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귀멸의 칼날)’이 개봉 1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 성공하고 있지만, 영화 수입·배급을 맡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애니플러스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니플러스에 투자하려 했다면, 수입이 결정됐을 때쯤 선투자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최근에는 대차잔고 수량이 늘고 있어 공매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애니플러스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87%(330원) 내린 447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5000원 안팎에서 거래됐던 애니플러스 주가는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귀멸의 칼날 수입사인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귀멸의 칼날 관련주로 분류돼 있다.
영화는 전날 기준 315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하지만 흥행 성적과 달리 애니플러스 주가는 귀멸의 칼날 개봉 이후 15% 넘게 떨어졌다. 개봉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연초 상승세를 이어왔던 움직임과 대조된다. 지난 1월 2일 2580원이었던 애니플러스는 지난 7월 5900원까지 129% 올랐다. 귀멸의 칼날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해 개봉 직전까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뒤 흥행 성공 기미를 보이자 차익 실현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미디어 콘텐츠 기업은 흥행에 성공하면 매도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귀멸의 칼날의 경우 일본에서 먼저 개봉돼 투자자들이 영화 흥행 여부에 대해 짐작하기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당분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대차거래 잔고 수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통상 공매도 지표로 해석된다.
개봉일인 지난달 22일 애니플러스의 대차잔고 수량은 108만주였지만, 5거래일 뒤인 지난달 29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수량은 122만주로 늘었다. 7월만 해도 전체 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0%대였지만, 영화 개봉 이후로는 매일 거래량의 2~6%가 공매도다.
추후 주가 상승을 끌어갈 만한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귀멸의 칼날의 실적이 잘 나오면 내년에도 그만큼의 실적을 낼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면서 “거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부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개봉한 귀멸의 칼날의 경우 최소 두 편 이상의 속편이 예정돼 있는 데다 영화 외에 부수적인 수익 모델이 있어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애니플러스는 해당 영화에 대한 모든 판권을 가지고 있어 추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판권 판매, 굿즈 판매, 전시·이벤트 등의 수익 모델 등이 올해 하반기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주가를 억눌렀던 오버행(Overhang·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 또한 해소 단계다. 애니플러스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지난해 말 400억원대였지만 지금은 보통주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출회 가능한 미전환사채는 10억원 미만”이라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당 70원 현금배당을 공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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