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에 '0승10패' 테일러 프리츠...미국 NO.1 자존심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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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전 전패.
세계랭킹 4위로 미국 남자테니스 넘버원(No.1)인 테일러 프리츠(27). 그가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를 상대로 거둔 성적입니다.
프리츠한테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4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그야말로 '넘사벽'입니다.
그런 프리츠가 이번엔 자국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5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조코비치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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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알카라스와 4강전 가능성 ‘첩첩산중’

〔김경무의 오디세이〕 10전 전패.
세계랭킹 4위로 미국 남자테니스 넘버원(No.1)인 테일러 프리츠(27). 그가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를 상대로 거둔 성적입니다. 프리츠한테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4회 우승에 빛나는 조코비치는 그야말로 '넘사벽'입니다.
그런 프리츠가 이번엔 자국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2025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조코비치를 상대합니다. 과연 그는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미국 남자 테니스의 자존심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요?
프리츠는 지난 31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의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라운드에서 22위 토마시 마하츠(24·체코)를 6-4, 6-3, 6-3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습니다.
그의 장점인 서브 에이스를 14개나 폭발시켰고, 첫 서브 뒤 승률도 91%로 무척 높았습니다.

그런데 애초 예상대로 그는 세계 7위인 조코비치와 8강전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날 16강전에서 세계 144위 얀 레나르트 슈트루프(35·독일)를 6-3, 6-3, 6-2로 가볍게 꺾는 등 순항을 거듭했습니다.
프리츠한테 조코비치는 분명 버거운 상대이지만 반드시 넘지 못할 산은 아닙니다. 2025 롤랑가로스 이후 그가 30경기에서 25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m96㎝, 86㎏의 거구인 프리츠는 지난 7월 윔블던 때는 4강까지 올라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맞서 2, 4세트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등 선전했지만, 석패하고 말았습니다(4-6, 7-5, 3-6, 6-7<6-8>).
지난해 US오픈 때는 결승까지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세계 1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한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3-6, 4-6, 5-7).
올해는 과연 어떨까요? 일단 먼저 조코비치 벽을 넘어야 하고, 4강에 오르면 알카라스를 만날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결승에 오르면 시너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첩첩산중인 셈이죠.

때문에 지난 2003년 US오픈에서 앤디 로딕 이후 올해까지 무려 22년 동안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과 인연이 없는 미국 남자테니스의 한을 그가 이번에 풀어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일단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요.
조코비치가 이번에 그랜드슬램 25회 우승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독하게 나오고 있고, 시너와 알카라스 등 빅2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승부는 모를 일입니다. 프리츠의 홈코트 대회로 관중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 선수들에게 힘든 시간이었고,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이렇게 남아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미국 남자 선수니까, 관중들이 저를 더욱 응원해주고 그 힘으로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프리츠가 8강 진출로 조코비치와의 빅매치가 성사된 뒤 한 말입니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그랜드슬램 '가뭄'에 시달려온 미국 남자테니스. 그래서 프리츠가 이번에 어깨에 짊어진 짐의 무게는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가 우승한 가장 큰 대회는 지난 2022년 인디언 웰스 ATP 마스터스 1000입니다. 그해 도쿄 ATP 500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로는 올해까지 ATP 250 대회에서만 6번 우승했습니다.
큰 키를 이용한 서브 중심의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테일러한테 그랜드슬램 타이틀이 너무나 절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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