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영웅이 악성 계약 사례 됐다…ERA 5.45 방출, 연봉 290억 다 받는다

김건일 기자 2025. 9. 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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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워커 뷸러가 방출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두 차례 내셔널리스 올스타에 빛나는 뷸러는 다저스가 2020년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뷸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가 뷸러를 영입한 건 이는 기존 투수들의 이탈과 함께 포스트시즌 장기 레이스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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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워커 뷸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워커 뷸러가 방출 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시간) 뷸러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 내셔널리스 올스타에 빛나는 뷸러는 다저스가 2020년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엔 월드시리즈에서 크게 빛났다.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에 4-2 승리를 안겼다. 5차전에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7-6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뷸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년 2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23경기(22선발)에 나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45로 부진했고, 지난달 30일 방출됐다.

▲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난 워커 뷸러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힘든 결정이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다.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는 더 나은 성적을 원했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아직 충분한 구위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브레슬로 보스턴 야구 부문 사장은 "뷸러는 이 리그에서 오랫동안 훌륭한 선발 투수였다"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시간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가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불펜에서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명확해지자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보스턴에 더 뼈아픈 사실은 금전적인 부분이다. 필라델피아는 뷸러에게 한 달 치 최저 연봉(76만 달러)만 지급하면 되며, 보스턴이 나머지 연봉을 부담한다.

필라델피아가 뷸러를 영입한 건 이는 기존 투수들의 이탈과 함께 포스트시즌 장기 레이스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잭 휠러가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시즌 아웃(장기 결장 가능성도 있음) 판정을 받으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뷸러는 트리플A 리하이 밸리에 배정됐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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