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수출 2년 여 만에 최저… 하반기도 ‘불확실성’ 여전

정재우 2025. 9. 1. 23: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발 관세 여파에 지난달 대미 수출이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전체 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가장 많았지만, 예고된 반도체 품목 관세 등 하반기에도 미국발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정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말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지난 7월 : "상호 관세 25%는 15%로 낮아집니다.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미국 수출 자동차엔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협상 결과 명문화 등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인데, 적용 시기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이 같은 여파로 지난달 대미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줄어든 87억 4천만 달러,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25% 관세가 부과 중인 자동차가 -3.5%, 자동차 부품 -14.4%를 비롯해 관세율 50%인 철강은 -32.1%, 일반기계 -12.7% 등 주력 품목이 특히 부진했습니다.

[서가람/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대미 수출이 이번 달에 좀 많이 줄었습니다. 아마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기 시작…."]

다만 지난달 전체 수출은 584억 달러로 역대 8월 중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27% 넘게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이 예고한 최대 100%의 반도체 품목 관세는 부담 요인입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실질적으로 관세가 부과되면 마이너스까지는 안 가더라도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좀 있고요."]

여기에 미국발 상호 관세 효과가 본격화하려면 최소 한두 달은 더 걸릴 전망입니다.

수출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 수출이 줄어들 거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유건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재우 기자 (j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