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았다"

박재근 대기자 2025. 9. 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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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김건희 의혹 부인
공천개입ㆍ청탁 사실무근
도민체감 민생복지 집중

"엉뚱한 일, 도민에게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김건희 여사와의 불법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천 개입이나 청탁설 등은 사실무근"이라며 "도민 앞에 떳떳하지 못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검팀이 지난 7월 25일 김건희 여사 주거지 등에서 집행한 압수수색영장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경남도지사 공천 개입 의혹을 적시한 것에 따른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입으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대신 박완수 의원이 공천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후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이와 관련,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개인적 친분도 없고 공천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사로서 면식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탄받을 일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나온 것도 없는데 일부 언론의 선정적 보도 등으로 인해 마치 무언가 있는 것처럼 정치적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종 결과를 지켜보면 될 문제"라며 "그리고 현재까지 특검(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출석 통보나 전화 연락을 받은 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내년 6월 3일 도지사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지난 2월과 6월 간담회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은 남은 도정에 충실할 것"이라며 "적절한 때가 되면 도민들에게 말씀드리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지사는 도정 주요 성과와 산업 분야의 기회 요인도 소개했다. 그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경남의 여러 사업이 포함됐고 미국과의 통상 협력 강화 속에 조선ㆍ원전ㆍ방산ㆍ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특히 `마스가(MASGAㆍ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미 조선산업 협력의 중심에 경남이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복지정책을 과감히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실행 계획을 설명했다. 민선 8기 도정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경남도민연금`은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기 동안 일정 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해 도민의 노후 소득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어업인 수당은 논란을 딛고 전국 평균 수준으로 인상해 내년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방학 중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저학년 맞벌이 가정 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 인하, `경남패스` 대중교통비 지원 확대 등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중이며 연말까지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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