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또 지하철 화재... 원인은 이번에도 '리튬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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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화재 신고로 한때 열차가 역을 정차하지 않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일 서울교통공사와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쯤 합정역 2호선 플랫폼에서 환승을 기다리던 승객의 리튬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객실에서도 여행객이 갖고 있던 가방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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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승객 소지 배터리서 연기, 대피 소동

서울지하철 2,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서 화재 신고로 한때 열차가 역을 정차하지 않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연기는 승객이 가지고 있던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교통공사와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쯤 합정역 2호선 플랫폼에서 환승을 기다리던 승객의 리튬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해당 배터리는 오토바이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내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벽이 검게 그을리기도 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승객과 상인들을 대피시키고, 과열된 배터리를 수조에 담가 역사 밖으로 빼냈다. 연기가 생기자 한때 2, 6호선 지하철은 30분 넘게 합정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오후 5시 7분 상황이 종료된 뒤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객이 배터리를 소지하고 있던 이유와 배터리에서 연기가 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도 상단 선반에 있던 보조 배터리가 원인이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객실에서도 여행객이 갖고 있던 가방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대피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리튬 배터리 화재는 670여 건에 달한다. 보조배터리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전기차 등에 널리 쓰이면서 화재도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에선 대중교통 내 리튬 배터리 사용을 막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는 열차와 지하철 노선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근거리 이동수단)’ 기기 소지를 금하는 규제가 발의됐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김나연 기자 is2n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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