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쎄시봉’…57년 만에 뭉쳐 ‘고별 무대’

김현수 2025. 9. 1. 21:5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감상실이자 공연장, 한국 포크 음악의 산실로 불리는 쎄시봉에서 노래했던 원년 멤버 네 명이 거의 60년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완전체로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60~70년대 우리 통기타 음악을 이끌었던 청년들은 이제 노장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들의 무대는 1963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 감상실이자 공연장이었던 바로 그곳, 쎄시봉이었습니다.

[윤형주/쎄시봉 멤버 : "팝송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 팝송 듣고 싶어서 간 곳이 쎄시봉이었거든요."]

[조영남/쎄시봉 멤버 : "(쎄시봉은) 삶의 전부였다고 볼 수 있죠."]

1969년 쎄시봉은 문을 닫았고, 멤버들은 각자의 음악을 찾아 떠났습니다.

그렇게 57년이 지나서야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 네 사람은 한 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김세환/쎄시봉 멤버 : "형님들한테 제가 제안을 했죠. 여러분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우리가 보답하는 의미에서…."]

특히 이번 공연에는 쎄시봉이란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조영남/쎄시봉 멤버 : "(쎄시봉 폐업 이후) 얘네들하고 한 번도 4명이서 노래한 적이 없어. 내 생각엔 이게 마지막일 것 같아. 내 생에."]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보기도 합니다.

[송창식/쎄시봉 멤버 : "그거 뭐 살다 보면 또 할 수도 있는 거고 마지막이라고 그러는데…."]

반세기 넘는 세월을 담아 고별 무대에 선 네 사람, 세상에 위로를 남기는 것이 이들의 바람입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촬영기자:서원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현수 기자 (ma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