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또 지하철 ‘배터리 화재’…합정역 1시간 무정차 통과
[앵커]
오늘(1일) 오후 서울지하철에서 또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합정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들고 있던 배터리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한동안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하철 역사 안에서 화재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개찰구 쪽은 희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갖고 있던 20kg짜리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역무실 직원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배터리를 수조에 담그는 방식으로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합정역 관계자 : "(승객 통행을) 초기에 위에서 막았고요. 연기 들어오는 것 보고 차단했습니다. 승강장에 꽉 차고 위에는 조금 찼어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호선과 6호선 양방향 열차가 1시간 가까이 합정역을 무정차 통과했고,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경자/서울 관악구 : "(승객들이) 이 시간에 많고 6시 정도 되면 엄청 더 많아져요. 지금보다 훨씬 많아요. 비행기에서 났으면 어쩔 뻔했나,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지난달 27일, 서울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도 열차 안 보조 배터리 화재로 승객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그 뒤 닷새 만에 또다시 다중이용시설에서 배터리 화재가 난 겁니다.
[신예빈/서울 광진구 : "걱정되기는 해요. 제가 들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어디 놔두고 다녔을 때 거기서 불이 났으면 제가 대처도 못 하니까…."]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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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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