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자에 프랑스 국민마트 뚫렸다…1200개 매장 동시 입점 K스낵의 정체는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5. 9. 1. 2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리온의 대표 K스낵 '꼬북칩'이 프랑스에 있는 까르푸 전체 매장 1200여 곳에 입점했다.

1일 오리온은 "꼬북칩이 까르푸 바이어 품평회에서 호평받아 검증 절차를 생략하고 지난 8월 전 점포에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한 꼬북칩은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오리온의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은 꼬북칩을 현지 생산해 각 내수 시장에 판매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꼬북칩, 프랑스 까르푸 입점
K스낵 단일제품 역사상 최초
프랑스 전역 모든 매장 입점
까다롭기로 유명한 佛바이어
맛·네 겹 식감에 호평 쏟아내
해외에서 판매되는 ‘꼬북칩’ 모습. [사진 출처 = 오리온]
오리온의 대표 K스낵 ‘꼬북칩’이 프랑스에 있는 까르푸 전체 매장 1200여 곳에 입점했다. 단일 제품이 까르푸 전체 매장에 한꺼번에 깔리는 건 K스낵 역사상 처음이다.

까르푸 내부 품평회에서 네 겹 스낵을 내세운 독창성이 인정받은 데다 최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K컬처가 대세로 떠오르며 신뢰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유럽 전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꼬북칩을 ‘제2의 초코파이’로 키울 방침이다.

1일 오리온은 “꼬북칩이 까르푸 바이어 품평회에서 호평받아 검증 절차를 생략하고 지난 8월 전 점포에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통상 글로벌 식품 기업조차 점포별 판매 추이를 본 뒤 단계적으로 입점을 늘려가는데, 오리온은 전국 동시 입점을 성사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꼬북칩을 내세워 영국·스웨덴·아이슬란드 등 유럽 공략에 나선 지 1년 만에 얻은 성과다.

프랑스 까르푸에 입점한 ‘꼬북칩’. [사진 출처 = 오리온]
까르푸에 출시된 첫 제품은 2018년 국내 출시 당시 웃돈을 주고도 구할 수 없어 품절 대란이 이어졌던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다. 오리온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겨 먹는 프랑스 소비자를 사로잡은 뒤 시장 수요에 따라 현지 입맛에 맞는 맛을 개발해 차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인이 좋아하는 맛을 가장 먼저 선보여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은 미국에서도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전했다.

‘꼬북칩 전 매장 도입’이라는 파격 결정은 까르푸 내부 상품 품평회에서 이뤄졌다. 신규 브랜드 입점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현지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특허 기술로 구현한 네 겹 식감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꼬북칩’ 모습. [사진 출처 = 오리온]
꼬북칩은 이미 세계 최대 요리 잡지 ‘올레시피스’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스낵으로 소개된 바 있다. 올레시피스는 해외 유명 스낵 제품과 꼬북칩을 비교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네 겹 식감을 극찬했다. 최근 케데헌 등 K컬처 확산도 까르푸 내부 관계자들이 꼬북칩의 성공을 확신하게 한 원인이다.

꼬북칩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도 ‘꼬북칩 전 매장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 2017년 콘스프맛으로 첫 미국 수출을 시작한 이후 김맛, 트러플맛, 플레이밍라임맛 등 플레이버는 현재 10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꼬북칩 미국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30배 넘게 성장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꼬북칩은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웨덴,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오리온의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은 꼬북칩을 현지 생산해 각 내수 시장에 판매 중이다. 최근엔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동의 아랍에미리트까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초코파이에 이은 제2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충북 진천에 착공한 통합센터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프랑스에서 성과가 입증되면 까르푸그룹이 진출해 있는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타 국가로 진출도 가능하다.

오리온은 꼬북칩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제품의 유럽 진출도 모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예감, 알맹이 젤리 등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지난 8월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삼고 다양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