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 ‘하늘을 나는 車’ 나온다… 가격은 4억

미국 스타트업이 만든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시험 비행에 나선다.
1일(현지 시각)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항공 기업 알레프 에오로노틱스(알레프)는 최근 실리콘밸리 홀리스터·하프문베이 공항과 협약을 맺고 자사 플라잉카 ‘모델 A’의 시험 비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델 A는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전 방향 비행할 수 있다.
앞서 알레프는 지난 2월 모델 A의 성능 시연 영상을 공개했는데, 여기엔 차량이 도로를 천천히 주행하다 그대로 수직 이륙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된 다른 차량을 하늘 위로 넘어 약 10m 저공 비행한 뒤 내려오는 장면도 있다. 알레프는 모델 A가 장애물을 넘어 원하는 목적지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고, 조종석 짐벌 덕분에 탑승자가 비행 중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 A의 지상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20㎞,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0㎞다. 미 연방 규정상 초경량 항공기로 분류돼 별도의 비행 인증 없이 몰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비행은 낮 시간대만 가능하고 도심이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은 날 수 없다.
알레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3300대 이상의 선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판매가는 약 30만 달러(약 4억1800만원)다. 올해 말부터 모델 A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시에 2035년 출시를 목표로 한 보급형 모델 플라잉카 ‘모델 Z’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짐 듀코브니 알레프 최고경영자는 “자동차를 항공 인프라와 항공 교통에 통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전기 항공은 환경친화적인 데다가 조용하고 활용 공간도 적다. 많은 실리콘밸리 공항이 전기 항공기를 채택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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