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본업 강화' KT&G, 수도권 이어 지방 부동산 대거 매각한다
4일 낙찰자 통보…총 57건 부동산 매각
'메리어트 호텔·을지로타워' 매각 진행중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원' 현금 확보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KT&G(033780)가 서울, 분당 외에도 지방에 있는 다수 부동산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구, 세종, 부산, 충북에 있는 다수 건물과 토지가 해당된다.
담배사업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환원을 늘리기 위해 상업용(비영업용) 부동산 등 보유 자산 처분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서울에서 호텔, 오피스 등 매각에 나섰으며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원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는 서울, 분당 외에도 지방에 있는 다수 부동산 자산에 대해 공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대구빌딩(대구 남구 대명동 959-3,-10) △세종타워 A(세종시 어진동 539) △세종타워 B/C(세종시 어진동 524, 521) △중부산부지(부산 중구 동광동 1가 1-2외 5필지) △강화수련관(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865-1) △수안보수련관(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772-1) △경주수련관(경북 경주시 진현동 700-1, 850-14) 등이다.
입찰서류 제출일은 오는 3일이며, 다음날인 4일 낙찰자 선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입찰서류상 매입제안 금액, 자금조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하고 개별 통보한다.
입찰 참여자는 가격 및 조건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다만 평가 및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열람을 청구할 수 없다.
KT&G는 담배사업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들어 호텔, 오피스 등 보유 부동산 유동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KT&G는 해외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하고 주주환원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한 자금은 저수익 임대빌딩·상업용(비영업용) 부동산 매각 등으로 확보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57건의 저수익 임대빌딩과 상업용 부동산, 지역 영업기관 등 유휴 자산, 60건 금융자산을 매각해 약 1조원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리어트 호텔·을지로타워’ 매각 진행중
최근 KT&G는 호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매각에 나섰다. 지난달 11일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흥국리츠운용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HHR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 호텔은 KT&G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상상스테이가 운영하고 있는 4성급 호텔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9에 있으며,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시청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시장에선 매각가를 1000억~2000억원대로 추정한다.
흥국리츠운용은 태광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3월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다.
또한 KT&G는 서울 중구 초동 106-9번지에 있는 오피스 빌딩 ‘KT&G 을지로타워’(현재가 약 1000억원대)를 매각 중이다. KT&G 을지로 타워는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1만8194㎡ 규모 오피스다.

이밖에도 KT&G는 작년 11월 KT&G 분당타워(옛 서현신영타워)를 페블스톤자산운용에 1274억원에 매각했다. 3.3㎡당 1703만원 수준이다.
KT&G 분당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5-3번지 일대 있으며 수인분당선 서현역에서 걸어서 2분 걸린다. 지난 1997년 준공됐고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2만3823㎡ 규모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삼성화재, 삼성물산, 콘티넨탈오토모티브 코리아, 교보문고,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김성수 (sung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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