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무실 특별열차' 타고 평양→베이징 1천300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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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차 6년여 만의 중국 방문을 예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20시간 넘는 특별열차 여정에 나섰다.
2019년 4차 방중 당시를 보면 김 위원장의 열차는 1월 7일 저녁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瀋陽)역에 도착했고, 쑹타오 당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의 환영을 받고 출발해 이튿날 오전 11시께 베이징역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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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에서 포착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별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yonhap/20250901201450215bpvv.jpg)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차 6년여 만의 중국 방문을 예고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평양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20시간 넘는 특별열차 여정에 나섰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까지 중국에 모두 네 차례 방문했다. 2018년 3월 첫 방중과 2019년 1월 4차 방중 때는 특별열차를, 2018년 5·6월 방문 당시엔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탔다.
최근 방중인 2019년 당시 열차 노선을 기준으로 본다면, 김 위원장은 평양∼신의주 구간(225㎞)을 거쳐 북중 접경에 당도한 뒤 압록강 조중우의교를 통해 국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입한 이후엔 접경 도시인 랴오닝성 단둥(丹東)과 수도 베이징을 연결하는 1천133㎞의 철도 노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단둥에서 출발한 전용열차는 선양(瀋陽)과 산해관(山海關), 허베이성 탕산(唐山), 톈진(天津)을 거쳐 베이징에 도달한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단순 계산으로 1천300여㎞의 철길을 달려야 하는 셈이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 '태양호'는 방탄 기능과 무장을 탑재했고 집무실 기능도 갖춰 일반 열차보다 무겁고, 북한의 선로 상태도 좋지 않다 보니 시속 60km 정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1일 오후 평양에서 출발한 김 위원장은 20여시간이 이후인 2일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차 방중 당시를 보면 김 위원장의 열차는 1월 7일 저녁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瀋陽)역에 도착했고, 쑹타오 당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의 환영을 받고 출발해 이튿날 오전 11시께 베이징역에서 내렸다. 이후 중국 측의 영접을 받고서 중국이 초청한 귀빈이 묵는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으로 향했다.
이런 전례가 있는 만큼 김 위원장은 2일에도 베이징역에 도착한 뒤 곧장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갈 것으로 전망된다.
댜오위타이 국빈관은 베이징역에서 서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에 있고, 승용차를 타고 베이징역 전용 출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도로에 오를 수 있어 이동 시간도 길지 않다.
이날 오후 베이징역과 댜오위타이 국빈관 주변은 경찰력과 경찰차가 평소보다 늘고 곳곳에서 보행로·도로 차단 도구가 눈에 띄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역 맞은편 호텔 등 인근에선 '9월 2일 이곳에 주차 금지'라는 안내 문구를 붙인 차단 도구들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오랜만에 베이징을 방문하는 만큼 시내 외교 구역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찾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은 최근 외벽 등을 정비하고 상단에 원형 장식물을 설치하는 등 새 단장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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