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소식에 환자들 안도의 한숨

손민영 기자 2025. 9. 1.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1일 현장으로 복귀하자 환자들은 환영의 뜻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교수와 전임의들이 맡았던 업무가 전공의들의 합류로 다시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병원 안팎에서 감돌았다.

이처럼 환자들은 전공의 복귀 소식에 진료 지연 해소에 대한 기대를 보였지만, 인천 주요 병원들이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탓에 의료공백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종합병원들 젊은 의사 배치 일부 과 정원 못채워 후유증 여전
1일 오전 인하대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복귀한 가운데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났던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1일 현장으로 복귀하자 환자들은 환영의 뜻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께 찾은 인하대병원에서는 젊은 의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발걸음을 재촉하며 업무나 담당 환자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안내데스크에는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진료실 앞과 병원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도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가득했다. 이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지만 분위기는 달라져 있었다.

"이젠 진료 걱정은 안 해도 되지요?"

소아청소년과 앞에서 만난 한 보호자는 전공의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앞으로 예약 때문에 불안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며 "진료가 밀렸던 사람들도 이 소식을 듣고 진료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가천대 길병원 역시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교수와 전임의들이 맡았던 업무가 전공의들의 합류로 다시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병원 안팎에서 감돌았다.

내분비내과 외래진료실 앞에서 만난 보호자 김모(52)씨는 "그동안 담당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지 못한 일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안했다"며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수술 일정이나 응급 대응이 훨씬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환자들은 전공의 복귀 소식에 진료 지연 해소에 대한 기대를 보였지만, 인천 주요 병원들이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탓에 의료공백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15일 모집을 마감한 인하대병원은 지원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턴과 레지던트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전공의 모집 마감이 가장 빨랐던 가천대 길병원은 한 차례 모집을 연장했지만 인턴과 레지던트 등 100여 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원래 미달이었던 필수과에서 이탈자가 있었지만 사직했던 인원들은 대다수가 돌아와 현장에 배치됐다"며 "현장 업무에 지장 없이 수련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병원들이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고, 업무 조정 등 여러 가지 교육과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진료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