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첨단 기능이 차 가격만 올려놨다" 아마존이 찜한 이 회사 전략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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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 배터리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정도만 탑재한 소형 전기 픽업트럭이 2026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소 기능과 모듈형 구조를 갖춘 소형 전기 픽업트럭 '슬레이트(가칭)'를 2만 달러 중반대 가격으로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중·대형 픽업트럭이 주류인 미국에서 '2도어 2인승' 소형 픽업트럭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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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오토, 소형 픽업트럭 예고
"단순화·저가 전략·실용성 주목해야"

고전압 배터리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정도만 탑재한 소형 전기 픽업트럭이 2026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동차 가격만 높여 놨다며 이걸 과감하게 빼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단순하게 가겠다'는 것이다. 첨단 기능 경쟁에 집중하는 완성차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트렌드가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소 기능과 모듈형 구조를 갖춘 소형 전기 픽업트럭 '슬레이트(가칭)'를 2만 달러 중반대 가격으로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값비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신 일상 운전에 꼭 필요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만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모델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이나 내장 오디오조차 없다고 한다.
슬레이트 오토는 전기 픽업트럭에 SK온 배터리를 담는다. 이 소식이 4월 알려지며 한국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그에 앞서 미국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세를 치렀다.
이 차는 여러모로 "트렌드에 역행한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중·대형 픽업트럭이 주류인 미국에서 '2도어 2인승' 소형 픽업트럭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차다. 완성차 기업들이 고가 모델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과 달리 저가 모델을 앞세웠다. 단일 모델·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생산 공정을 단순화해 저비용 구조를 달성한 결과다.
대신 개조가 가능한 직접설계형(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부품을 추가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보고서는 "DIY 액세서리 판매 등으로 추가 수익 및 열성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만 해도 2027년부터 중소형 전기 픽업트럭 등 저렴한 전기차 생산을 공언했다. 이달 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가 종료되는 것도 부담이다.
그럼에도 슬레이트 오토가 '실용성의 가치'를 앞세워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열고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그러면서 "복잡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격 상승, 진부화, 잦은 고장의 원인"이란 크리스 바먼 슬레이트 오토 최고경영자(CEO)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 복잡함보다 단순함, 압도적 기능보다 친숙함을 내세워 오늘날 자동차 업계의 고민에 대한 돌파구를 제시한 사례"라고 짚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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