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얘기 다 하세요"…난간에 선 여성 설득해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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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어요? 그 힘든 이야기 저한테 다 하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그러니 제 손부터 잡으세요."
2년차 소방관이 퇴근길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여성을 발견하고 설득해 구조했다.
그리고는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죠?"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 힘든 이야기 저한테 다 하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라며 여성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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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얘기 다 털어 놓으세요”
마창대교서 시민 마음 돌려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어요? 그 힘든 이야기 저한테 다 하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그러니 제 손부터 잡으세요.”

이 소방사의 직감은 들어맞았다. 다리 난간 위에 한 여성이 서 있었다. 이 소방사는 여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죠?”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 힘든 이야기 저한테 다 하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라며 여성에게 계속 말을 걸었다.
이 모습을 본 시민들도 가던 차를 세우고 하나둘씩 모여 이 소방사를 도왔다. 시민들도 “우리도 힘들다. 그렇지만 참고 살고 있지 않냐. 그렇게 살고 있다”고 설득했다. 숨 가빴던 10분의 시간이 흐르자 이 여성은 자신을 향해 뻗은 이 소방사의 손을 꼭 붙잡았다.
이 소방사는 “소방관이셨던 아버지를 존경해 소방관이 됐다”며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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