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요! 나가" 뿌연 연기 가득…합정역 '배터리 화재' 소동
[앵커]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이 연기로 가득 차서 오후 한때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승객의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건데 대형 사고로 번질까 시민들은 마음을 졸였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역 내부가 뿌연 연기로 뒤덮혀 있습니다.
승객들이 빠르게 뛰어 대피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출동한 소방관들과 합정역 직원들이 승객들을 밖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합니다.
[지상으로 나가세요.]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합정역 승강장 내부가 뿌연 연기로 가득 차 무정차 통과를 해야 했습니다.
연기는 2호선 당산 방향 승강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승객이 갖고 있던 배터리에 불이 붙어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겁니다.
[김여훈/합정역 상인 : 먼저 냄새가 났어요. 냄새가 났다가 연기가 확 번져가지고. 그래서 경찰분이 대피하라고 하셔가지고 다 지상으로 올라갔어요.]
[오혜숙/합정역 상인 : 갑자기 역무실 사람들이 막 지하를 오르락내리락 난리가 난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저 앞에 갔더니 갑자기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더니 순식간에 이렇게 막 번진 거예요.]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켰고 출동한 소방은 배터리를 물에 담가 밖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안전펜스가 치워져 있지만 승강장 바닥에는 물이 흥건합니다.
벽면에는 아직도 연기가 났던 자국이 선명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무정차 통과도 50분 만에 해제됐습니다.
지난 1월 에어부산 항공기 절반을 태운 화재도 배터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잇따른 배터리 화재에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벨레welle']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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