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통일교에 "총재님 카지노 하시냐 압수수색 나올수도"…특검 공소장 적시
【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혐의도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총재가 카지노를 하느냐고 묻는가 하면, 경찰 첩보를 통일교 측에 전달하고 이후 통일교 회계 관련 자료가 삭제돼 수사가 방해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이 통일교를 상대로 진행하던 수사 정보를 흘려줬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7일) - "(통일교 측에 경찰 도박 수사 첩보 전달하셨습니까?)…."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권 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경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MBN이 확보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공소장에는 권 의원이 수사 정보를 전달한 과정이 상세히 적혔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3일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학자 총재님이 카지노 하시냐"고 물어봅니다.
또 "미국에서 도박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가 진행돼 압수수색이 나올 수 있다"며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것으로 적시됐습니다.
특히, 도박 자금과 관련해 "2013년과 2014년의 자금 출처가 문제가 된다"며 증거 인멸 대상을 찍어 준 것으로 특검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강원 춘천경찰서는 한 총재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내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전달한 정보 덕분에 원정도박 관련 회계 자료가 한 총재의 지시로 삭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권 의원과 수사 정보 유출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가운데 권 의원과 한 총재는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우입니다.[cho.seongwoo@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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