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담승부] 李 대통령 방미 성과·국힘 새 지도부 두고 여야 극명한 시각차
홍석준 “홀대·퍼주기·불확실성만…공동 합의문도 없어”

-진행: 임한순 경일대 특임교수

△이재명 대통령 방미 성과에 대한 상반된 평가

반면 홍석준 전 의원은 이번 방미를 "철저한 홀대 속에 일방적인 퍼주기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불확실성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는 앤드루스 공항 도착부터 백악관 방문까지 미국 측의 홀대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한국이 GDP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를 투자하거나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일방적인 퍼주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동선언이나 합의문이 없었고, 농작물 시장 개방 정도나 3500억 달러 펀드의 성격, 방위비 협상 등에서 불확실성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한미 관계
토론 중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전 "한국에 혁명이 일어났느냐, 숙청이 일어났느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홍 전 의원은 이를 "미국 인텔리전스로부터 보고받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해석했으며, 교회 압수수색과 오산 미군기지 압수수색 등에 대한 미국 측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부원장은 "특정 종파에 속해 있는 언론에 나온 것으로, 미국의 일부 극우 내지는 종교 단체만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꾸 내정 간섭을 해달라는 식으로 하는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쌀 시장 개방과 한미 합의 차이
쌀 시장 개방 문제에 대해 부원장은 "캘리포니아 쌀은 가격도 싸고 상대적으로 작고 찰기도 더 있어 우리 쌀 시장에 충격이 클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소고기도 한미 FTA 이후 30개월령 이하만 수입해 왔는데 이를 더 늘려달라는 미국의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 전 의원은 한미 간 합의 내용에 대한 해석 차이를 지적하며, 특히 3500억 달러 펀드 조성과 관련해 미국 측은 "펀드 수익의 90%를 미국이 가지고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은 이를 재투자 성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과 전망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배경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는 당원들의 의지와 젊은 후보를 통해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강 부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를 입에 올린 것이 큰 패착이 됐다"며, "극우인 국민의힘 당원들은 장동혁이 젊고 더 잘 싸우겠다 싶어서 밀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남 중진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을 것 같은 김문수 대신 장동혁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선거 때 했던 말과 선거가 끝난 뒤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싸우겠다, 결단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강성 지지층의 불만을 살 수 있고, 너무 강하게 하면 당의 갈등이 일어날 수 있어 원칙 있는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부원장은 장동혁 대표를 "변온 동물, 카멜레온"에 비유하며 "후보 때 발언을 안 지키면 강성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진퇴양난에 빠져 있으며, 이를 극복하려면 뚝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야 영수회담 전망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도 적극적으로 영수회담에 찬성하는데,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여야정 회담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국가 전체를 위한 여야정 회담과 정국의 실타래를 풀기 위한 영수회담을 투 트랙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국민의힘 새 지도부 출범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방미 성과에 대해 여당은 외교적, 경제적 성과를 강조한 반면, 야당은 홀대와 일방적 퍼주기,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에 대해서도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과 향후 행보에 대한 상반된 전망이 제시됐다. 이러한 여야 간 인식 차이는 향후 정국 운영과 여야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