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규제에…삼성·SK, 中공장 업그레이드 제동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가 미국 정부 규제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지만, 당장 우리 기업들에게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우시에 세운 메모리 반도체 공장.
이곳에선 전체 D램의 4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5년 전 SK하이닉스가 인수한 인텔의 중국 다롄 생산시설까지 포함하면 낸드의 20% 가량도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 공장에 대한 첨단 반도체장비 반입 허용을 철회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행은 내년 1월로, 넉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
주요 첨단 공정 장비를 미국 기업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해진 셈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장기화되면 손해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죠. 노광 장비, 식각 장비, 클리닝 장비가 있고 미국 장비들은 대체적으로 좀 우수한 편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른 기업이 대체하지 못하는 장비도 있을 거란 말이에요."
중국 메모리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해 30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쏟은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첨단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는 등 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고율관세 예고와 지분 거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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