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염도 '에코비우스' 사업 가속도…2027년 준공

김원진 기자 2025. 9.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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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개발계획 승인 1년 만에
시행자 '도원랜드' 지정 고시

16만㎡ 규모 문화·예술 거점 조성
분야별 예술인 유치 콘셉트 구상
▲ 에코비우스 개발사업 계획도./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영종대교 아래 위치한 '운염도'를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레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에코비우스' 개발사업이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에코비우스 조성 사업의 시행자로 도원랜드㈜를 지정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그간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 진통을 겪어왔으나, 이번 지정으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에코비우스 사업은 인천 중구 중산동 운염도 일대 16만 444㎡ 부지에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을 구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인근에서 추진 중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영상, 시나리오, 미술, 사진 등 각 분야 예술인을 유치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 콘셉트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계획에 착수해 2026년 착공이 예상됐으나, 사업자 지정이 늦어지면서 전체적인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인천경제청은 2027년 초 착공에 들어가 그해 말까지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내년 중 환경영향평가 등 까다로운 후속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해 2027년 초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사업은 우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중심으로 시작되며, 상부의 문화 시설과 창작 공간 등 구체적인 건축물 조성 과정은 기반시설 공사 추이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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