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큰 김주애… 김정은과 동행 땐 사실상 ‘후계자 신고식’ [中 전승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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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딸 주애(사진)가 동행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건호 진수식 때는 주애가 김 위원장보다 한 계단 높이 서 있는 사진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에서 주애에 대해 "김정은의 사실상 첫째 자식으로 현재 후계 수업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북한 체제의 4대 세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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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집권 이후 4번 중 3번 리설주와 방중
부부동반 유력하지만 딸 데려갈 수도
김주애, 등장 이후 각종 ‘1호 의전’ 소화
강건호 진수식 땐 金보다 높은 자리에
2세가 집권 전 방중 사례 없어 이목집중
전문가 “후계 수업… 4대 세습 가능성 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딸 주애(사진)가 동행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주애가 3일 열리는 열병식 등 전승절 주요 행사에 나타난다면 ‘후계자설’을 확정하는 근거로 볼 수 있어 정보 당국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중·러 정상이 3자 구도를 부각하려는 자리에 주애가 온다면 언론의 주목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다자무대도 처음인데 모험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주애가 동행한다면 “후계자급을 양성하는 개념”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2022년 처음 등장한 주애는 빠르게 성장해 각종 ‘1호 의전’을 소화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지난 6월에는 나진조선소에서 진행된 해군 구축함 강건함 진수기념식과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소화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외교 행보로는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과 함께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찾는 것으로 첫발을 뗐다.
강건호 진수식 때는 주애가 김 위원장보다 한 계단 높이 서 있는 사진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구도를 잡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와 함께 주애의 정치적 입지가 올라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의 대외 사안을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8월 신형 전술 탄도미사일 무기체계 인수인계 기념식에서 조카인 주애에게 허리를 숙여 자리를 안내하는 깍듯한 의전을 하기도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에서 주애에 대해 “김정은의 사실상 첫째 자식으로 현재 후계 수업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북한 체제의 4대 세습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 방중에 동행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우 의장은 천안문 망루에 올라가니까 거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혜·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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