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디자인과 수묵비엔날레 성공적인 메가이벤트 될 것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포용’을 기치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일본·영국 등 19개국 429명 디자이너와 84개 기관이 참여했다. 세계관은 각국의 사례를 담아낸 공간으로, 영국 왕립예술대학원의 보행 보조기기 ‘롤레이터’, 해수면 상승이라는 기후위기 속 문화적 다리를 표현한 밀라노 공과대학원의 ‘부유하는 둥지’ 등 기후 변화 대응, 인권, 문화 다양성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목포·진도·해남 일원에서 20개국 83명(팀)의 작가와 동행하고 있다. 주요 전시장은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 남도전통미술관, 소전미술관, 땅끝순례문학관, 고산윤선도박물관 등 6곳이며, 특히 윤두서의 ‘세마도’를 사상 최초로 공개해 흥미롭다.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동시에 메가이벤트가 진행되고, 관람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9월 가을의 시작과 더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무대가 펼쳐지는 중이다. 축제·행사·마이스(MICE) 통합브랜드 ‘지(G)-페스타 광주’가 미식, 열정, 낭만, 예술, 체험 등 5개 구성으로 전역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한층 풍성하게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전남도는 10월에 국내 최초 테마 행사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감성과 미래, 국제화를 아우르는 농업박람회 등을 잇따라 마련한다.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이 미적·기능적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의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역할임을 조명하고 있다. 수묵비엔날레는 동아시아의 철학과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장르를 망라해 선보인다. 올해가 4회째로 남도의 정체성을 알리고, K-수묵의 발판을 확보해 나가면서 발전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개막 준비부터 홍보·마케팅, 전시, 행사 운영 전반까지 세밀하게 점검하고 확인하며 성공 개최를 자신한다. 지역의 위상을 한껏 제고하고 있으며 이미 해외에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준 높은 전시로 호평받고 있다. 앞으로 2개월 여의 여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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