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카드' 해킹…보안 업계 "역대급 침해 사고"
안지현 기자 2025. 9. 1. 18:19
롯데카드사 측, 오늘 오전 금융감독기관에 신고
"고객 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 파악 중"
금융위, 유출 규모 1~2GB(기가바이트) 정도로 파악
롯데카드사 홈페이지 캡처
SKT 해킹으로 2600만 건 넘는 유심 정보가 유출에 이어 또다른 해킹 사고입니다.
"고객 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규모 파악 중"
금융위, 유출 규모 1~2GB(기가바이트) 정도로 파악
960만 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 롯데 카드사가 해킹됐습니다.

SKT 해킹으로 2600만 건 넘는 유심 정보가 유출에 이어 또다른 해킹 사고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롯데카드사는 오늘 오전 이같은 내용을 금융감독 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 시점은 지난 달 26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측은 유출 규모는 1~2GB(기가바이트)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롯데카드사 고객들의 주요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도 높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롯데카드사 측은 "현재까지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롯데카드사의 고객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967만 명으로, 시장점유율 약 10%, 국내 카드사 가운데 규모 6위입니다.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실에 따르면, 롯데카드사 측은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에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카드사의 경우, 1만 명 이상의 신용정보가 유출되었을 경우 금융위원회나 금감원에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이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후, 어느 정도 초동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 업계에서는 "역대급 해킹 사고"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카드사의 고객 정보가 금융 범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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