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화폐 국비 확대…경기도 시·군 일제히 인센티브 인상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분담률이 상향한데 이어 정부가 할인율을 대폭 인상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경기지역 시·군들은 일제히 인센티브 비율을 높이고 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할인율을 기존 5%~10%에서 7%∼15%로 상향한다.
불교부단체는 5%에서 7%, 수도권은 7%에서 10%, 인구감소지역은 10%에서 15%로 늘렸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 5%p를 추가로 보조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인구소멸지역이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은 당초 지역화폐 인센티브율이 15%(국비 10%·도비2%·군비 3%)었지만, 연말까지 별도로 국비 5%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교부단체이자 특별재난지역인 포천도 10%(국비 5%·도비 2%·시비 3%)에 가외로 국비 5%를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차등 지급 방식으로 대폭 줄어들었던 지역화폐 국비 지원 비율을 확대했다. 화성·성남 등 불교부단체는 국비 0원에서 2%로, 가평·연천이 포함된 인구감소지역은 5%에서 10%로 상향됐다. 그 외에 지역은 2%에서 5%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도 지역화폐 인센티브율을 인상하고 있다.
가평군은 연말까지 지역화폐 인센티브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올린다. 구매 한도는 기존 월 60만 원으로 유지한다. 이를 통해 매달 인센티브를 최대 12만 원 받는 셈이다.
이천시와 광주시는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높였다. 월 충전 한도는 100만 원으로, 연말까지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는 인센티브 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연천군도 인센티브를 10%에서 15%로, 월 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대폭 늘렸다.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천시도 기존 10%에서 15%(월 한도 80만 원)로 인센티브율을 인상했다. 이에 더 해 캐시백 10%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호우피해로 인해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었다"며 "국비가 5% 확대돼 기존 15%에서 20%를 인센티브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 군이 관광도시인 만큼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