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회계 논란 국제기준 맞춰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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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삼성생명 회계 논란 등과 관련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내놨다.
그는 "회계처리 이슈와 관련해 업계 관행, 과거 지침, 현행 국제회계기준(IFRS) 등을 모두 검토해 내부적으로 잠정적 방향을 잡은 상태"라며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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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맞춰 정상화 하는 방향으로 입장정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삼성생명 회계 논란 등과 관련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내놨다.
과거 이 원장이 삼성의 회계 이슈를 앞장서 비판해온 만큼, 삼성생명의 기존 회계 처리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을 IFRS가 아닌 특례 회계방식으로 처리해 왔는데, 이 원장이 이 같은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사실상 대놓고 비판한 것이어서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삼성생명의 소위 일탈회계 관련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 됐는데,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봉합하지 않고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삼성생명 회계 논란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계처리 이슈와 관련해 업계 관행, 과거 지침, 현행 국제회계기준(IFRS) 등을 모두 검토해 내부적으로 잠정적 방향을 잡은 상태"라며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감독규정에 관련된 것으로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에 관해서는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그 부분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은 계열사 주식을 회계 처리할 때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이 아닌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해 왔다. IFRS17을 원칙대로 적용하면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을 보험계약 부채로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생보업계는 IFRS17을 그대로 적용하면 재무제표 이용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계약자지분조정 등 기존 방식을 유지해왔다. 2022년 금감원 역시 기준서상 '일탈 조항'을 근거로 이를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8.51%(시가 약 35조원)의 미실현이익 중 일부를 계약자지분조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2분기 말 기준 규모는 8조9458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한국회계기준원과 경제민주주의21,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금감원이 삼성생명의 IFRS17 일탈 회계처리를 계속 허용할 경우 국제 회계 투명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업계는 이 원장이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장 시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회계 문제를 직접 문제 삼았던 이력을 거론하며, 삼성생명의 기존 회계 처리 방식도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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