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한국GM·HD현대重 … 릴레이 '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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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일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가 1차로 제시한 임금안에 반발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띄우고 있다.
현대차 노조도 사측과 임단협 갈등을 벌이며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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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대출 조기상환 불만 투쟁
한국GM 연일 특근 거부해
현대차 노조는 총파업 예고
HD현대중공업 "고용 보장"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일 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가 1차로 제시한 임금안에 반발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띄우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역시 2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완성차·조선·철강 등 제조업 전반에서 파업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GGM 노조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 다시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 지회는 파업과 동시에 광주광역시청 입구 사거리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6월 말 이뤄진 GGM의 은행 대출금 상환에 노조가 반발하며 촉발됐다. GGM은 6월 8개 은행 대출금 약 2000억원을 조기에 상환하고 이를 신한은행 한 곳에서 신규 대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한 해 영업이익의 1%에 해당하는 비용 2억원을 지불했다.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적힌 파업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GGM 노조 파업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라며 압박하자 회사 측은 대출을 갈아타야 했고 GGM 노조는 이것이 회사에 피해를 입혔다며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들었다.
GGM 노조는 임단협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올해 1월부터 수시로 파업에 나섰다. 임단협 파업에 대출금 조기 상환을 둘러싼 파업까지 겹치면서 올해 발생한 파업만 총 9번이다. 이렇다 보니 GGM이 생산하는 차량도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 노조도 사측과 임단협 갈등을 벌이며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을 담은 임금협상 요구안과 더불어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통상임금 위로금 1인당 2000만원 지급 등을 단체협약과 별도 요구안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기아 노사는 4차 본교섭을 앞두고 1일부터 실무교섭을 진행한다. 기아 노조 역시 주 4일제 도입, 지난해 영업이익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회사 입장과 간극이 크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노조는 최근 양사 합병 발표에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공동 투쟁에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구조조정과 일방적 전환 배치에 단호하게 맞서겠다"며 합병 관련 세부 자료와 고용보장책을 즉각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이달 2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철강업계에서도 하도급 노조들의 직접 교섭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지난달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현대제철 경영진 3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노란봉투법 통과 직후 나온 첫 번째 원청 대상 집단 고소 사례다.
포스코 노조 또한 임금 7.7% 인상을 요구하며 회사 측이 제시한 인상안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로 경영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노조는 창사 57년 만에 첫 파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완 기자 /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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