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尹, 두 차례 체포영장 집행 모두 속옷 차림·반말 저항"
[AI 뉴스 브리핑] 동아일보 "김건희 특검, '매관매직' 수사 속도"
[미디어오늘 미디어오늘]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CCTV를 열람한 가운데 '속옷 차림 저항' 논란이 불거졌다. 김건희 특검은 서희건설 회장과 그의 사위를 소환해 '매관매직' 의혹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검의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공소장을 통해 한학자 총재의 대선 개입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며, 정부는 대북 심리전 라디오 방송을 15년 만에 중단했다.
윤석열 구치소 CCTV 열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두고 언론사별로 보도 초점이 조금씩 달랐다. 한겨레는 <윤석열, 두차례 체포영장 집행 모두 속옷 차림에 반말로 저항>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브리핑을 상세히 인용했다. 김 의원은 “1차 집행(8월1일)의 경우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며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는 등 반말 위주로 집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2차(8월7일) 역시 집행을 시도하려고 할 때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 성경으로 보이는 책을 읽으며 집행을 거부했다”며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한국일보는 <尹 구치소 CCTV 확인해보니...“속옷 차림으로 성경 읽으며 체포 거부”>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망신주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며 양측 주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중앙일보는 <구치소 CCTV 본 與 “속옷차림 尹 '몸에 손대지 마' 반말 저항”>에서 기사 말미에 “尹측 '망신주기' 반발”이라는 별도 소제목을 달고 법률대리인단의 반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형의 집행과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국회 법사위의 의결은 명백히 위법하다”는 입장을 담았다.
김건희 특검과 '매관매직' 수사
김건희 특검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소환 조사에 나섰다. 동아일보는 <김건희 특검, 서희건설 회장-사위 소환 '매관매직' 수사 속도>에서 제목부터 '매관매직'을 명시했다. 이 신문은 “김 여사를 둘러싼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 속도가 높아지면서 여권 일각에선 김 여사에 뇌물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며 사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동아일보는 “저희 수사 대상의 본질은 선출되지도, 법에 의해 어떤 권한도 부여되지 않은 사인이 대통령실 자원을 이용해 사익을 위해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을 파괴한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라는 김형근 특검보 발언도 인용했다. 경향신문도 <김건희 특검, 내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맏사위 소환 조사···'매관매직 의혹' 수사 본격화>에서 '매관매직 의혹'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사용했다.
반면 조선일보는 <김건희특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박성근 전 총리 비서실장 2일 소환>에서 '매관매직' 단어를 제목에 넣는 대신 “특검은 이 회장과 박 전 비서실장을 소환해 금품이 전달된 과정 등을 물을 전망이다”라며 상대적으로 담담하게 전했다. 중앙일보도 <[속보] 특검, 내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맏사위 소환 조사>에서 '매관매직'과 같은 가치판단이 담긴 표현보다는 사실 전달에 치중했다.
통일교의 대선 개입 의혹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의 공소장 내용이 공개되면서 방대한 정보 중 언론사들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판단했는지가 제목을 통해 드러났다. 한겨레는 <[단독] “한학자, 2022년 대선 앞 권성동에 '윤석열 돕겠다' 말해”>에서 통일교 최고 지도자인 한학자 총재의 직접적인 개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신문은 “특검팀은 당시 한 총재가 권 의원을 만나 '앞으로 통일교는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고, 권 의원은 감사 표시를 했다고 공소장에 밝혔다”며 조직 차원의 계획된 선거 개입임을 강조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김건희특검 “통일교, 대선 직전 尹과 펜스 전 美 부통령 만남 주선해 미국 지지 모습 연출”>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의 만남 주선을 핵심으로 다뤘다. 이 신문은 “특검은 윤씨와 한 총재가 이 면담을 주선하면서 미국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며 국제적 스케일의 선거 개입으로 규정했다.
한국일보는 <특검 “통일교, '정교일치' 이념 위해 김건희·권성동에 금품”>에서 통일교의 '정교일치' 이념을 로비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신문은 “2012년 사망한 문선명 초대 총재에 이어 통일교 단독 지도자가 된 한 총재는 '하나님의 독생녀로서 하나님과 직접 통하는 존재이자 재림 메시아'라는 새 교리를 내놨다. '참부모(한 총재)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교일치 이념도 강조했다”며 종교적 동기를 분석적으로 제시했다.
중앙일보는 <“통일교, 국힘 집단 입당해달라” 요청자는 김건희였다>에서 김건희 여사의 직접적인 요청에 초점을 맞췄다. 이 신문은 “김 여사가 2022년 11월 전씨를 통해 윤씨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집단 입당을 요청한 정황이 적시됐다”며 김 여사의 구체적인 개입을 부각했다.
대북 방송 '자유의 소리' 15년만에 중단
정부가 대북 심리전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를 15년 만에 중단한 결정에 대해 대부분 언론이 국방부 발표를 중심으로 보도했으나, 일부는 비판적 시각을 담은 전문가 의견을 추가했다.
한국일보는 <軍, 대북 라디오 방송 '자유의 소리' 15년 만에 중단…“남북 긴장완화 일환”>에서 “거의 모든 심리전 수단을 선제적으로 중단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며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의 비판적 의견을 소개했다. 그는 “심리전은 한 번 멈추면 되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수단”이라면서 “북한은 하던 활동에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심리전을 모두 멈춘다면 향후 전략상 불리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앙일보는 <北 무응답에도…軍, 대북방송 '자유의 소리' 15년 만에 껐다>에서 “확성기 철거에 이어 자유의 소리 방송까지 멈추게 되면서 군의 대북 심리전 기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며 정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디어오늘이 9월1일부터 'AI 뉴스 브리핑'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식 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가 생성형AI를 활용해 일 2회(오전 7시30분, 오후 5시30분) 국내 주요 언론사 기사들을 이슈별로 비교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작성합니다. 해당 기사는 미디어오늘 편집국의 검토 및 편집을 거쳤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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