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3수 끝에 고정가격 선정
도내 첫 공공주도 사업 탄력

제주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제주 첫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정부의 해상풍력 경쟁입찰 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 결과, 제주를 포함한 고정식 해상풍력 689MW(4개)를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사업자에게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는 제도다. 풍력사업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고정식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입찰용량은 500MW 내외다. 공공형은 모두 선정됐지만 일반 해상풍력 2곳(844MW)은 전원 탈락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 5.63㎢ 해역에 도내 최대 규모인 110㎿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900억원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풍력 경쟁입찰에 지원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진행된 경쟁입찰에 3수 끝에 선정 대상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보 및 공급망 평가를 강화하면서 시행된 것으로서 해상풍력 보급 과정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함께 고려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겨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한동·평대 해상풍력은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공공이 주도하고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주민과 제주에너지공사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