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대장 7명 전원 교체, 육사 배제는 없어

이재명 정부 첫 번째 합동참모의장에 진영승 전략사령관(공사 39기)가 1일 내정됐다. 정부는 육·해·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해 7명의 대장(4성 장군)을 모두 교체하면서도 12·3 불법계엄에 관여했던 육군사관학교(육사) 출신 인사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장급 인사를 1일 발표했다. 7명을 모두 중장에서 진급시킴으로써, 윤석열 정부 때 대장으로 진급했던 군 수뇌부는 모두 전역하게 됐다. 군 일각에서 제기됐던 육사 출신 배제는 없었다. 불법 계엄 이후 64년 만에 문민 장관이 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정부가 점진적으로 군을 개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김규하 미사일전략사령관(육사47기), 신임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해사 46기),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 공군교육사령관(공사 40기)이 각각 내정됐다.
신임 한·미연합군부사령관에는 김성민 5군단장(육사 48기)이, 신임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 1군단장(육사 48기)이 각각 내정됐다.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3사 27기)이 내정됐다.
전례가 있긴 하지만 대장 7명이 모두 교체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윤 정부는 2022년 5월 첫 대장 인사에서 현역 대장 7명 중 6명을 교체했고, 2023년 10월에는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한 적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대장급 전원 교체를 통한 쇄신과 조직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인 합참의장을 제외한 6명의 대장 내정자는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트럼프 이어 헤그세스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한국 더 나서주길” 압박
- “당 어려울 때 떠난 분들” “양지만 계신 분”···‘민주당 뿌리’ 3파전 경기지사, 추·양·조
- “자살하려다 범행 계획”···밤 12시 귀가하던 고교생은 이유없이 목숨을 잃었다
- [인터뷰]한상희 교수 “이 대통령, 특검으로 자기 사건 재판관 돼…공소취소 책임은 누가 지나”
- 어린이 “대통령 어떻게 됐어요?” 이 대통령 “국민이 뽑아,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어요”
- 미국의 호르무즈 선박 호위, 이번엔 더 위험하다···1987년 ‘어니스트 윌’의 경고
- 서울고검 “이화영, 조사 때 술 마셨다” 대검에 보고···박상용 “‘답정너’ 수사” 반발
- 종합특검, ‘수사 개입 의혹’ 한동훈 출국 금지···한 “할 테면 해보라, 선거개입은 말고”
-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해외는 어떻게?···개인 성과 중심 ‘주식 보상’ 흐름
- “김용남, 이태원 참사 허위주장” “조국 측 말꼬리 잡기”...경기 평택을 ‘신경전’ 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