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2025 한약소비 실태조사’ 착수…전국 3000개 기관 대상

김윤섭 기자 2025. 9.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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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조제·판매 전 과정 정밀 분석, 정책 수립 근거 자료 확보
“품질·안전성·유통 신뢰성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약 환경 조성”
▲ 2025년 한약소비 실태조사 포스터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한 핵심 자료를 확보하고자 대규모 실태조사에 돌입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2025 한약소비 실태조사'는 전국 한방 의료기관과 조제·판매 기관을 대상으로 한약재 소비 및 조제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미래 한약 정책 수립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위치한 의료기관(한의원, 한방병원 등)과 한약 조제·판매기관(약국, 한약방) 총 3000개소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조사 내용은 크게 한방의료서비스 부문과 조제·판매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방의료서비스 부문(한의원, 한방병원, 요양·(종합)병원)은 △한방 진료 및 처방 현황 △탕전 이용 및 한약 구입 현황 △한약재 및 탕전 이용에 대한 인식 등 총 6개 영역의 35개 문항을 통해 한약 이용의 전반적인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한다. 조제·판매 부문(약국, 한약방)은 △한약 조제(판매) 처방 현황 △조제실 한약 이용 현황 △한약재에 대한 인식 등 6개 영역, 24개 문항으로 구성돼 유통 및 조제 과정에서의 실태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 조사기관이 투입되며, 조사원은 1대1 사업체 방문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 기관의 높은 참여를 독려하고 자료의 정확성을 확보하고자 필요에 따라 온라인 조사, 팩스·이메일 조사, 유치조사 등 비대면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이화동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는 한약의 품질 관리 강화, 안전성·신뢰성 제고, 그리고 유통 관리 선진화를 위한 정책 개발의 핵심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한약 산업의 발전과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조사 대상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2017년부터 격년으로 한약소비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한약 관련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조사는 최근 한약 소비 트렌드 변화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반영해 한약 소비의 질적·양적 측면을 동시에 분석, 한약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2026년 초에 공표될 예정이며, 조사 결과는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실태조사 누리집(www.nikom.or.kr/koms)을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