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에서 찬사 쏟아진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조연우 인턴기자 2025. 9. 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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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기생충만큼 뛰어난 작품성”
박찬욱 신작,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이병헌·손예진 호흡, 7년 만의 스크린 복귀
▲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어쩔수가없다'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현지 상영을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상영회 직후 객석에서는 9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 작품은 갑작스럽게 해고된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담아냈다.

해외 평단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는 17개 매체 리뷰를 바탕으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영국 BBC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하며 한국의 걸작이라고 평했고, 버라이어티는 박 감독의 연출력을 눈부신 살인 코미디라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박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이병헌을 비롯해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예진이 부부로 출연한다. 여기에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박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조화를 이룬다. 영화는 실직이라는 현실적 공포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몰입감을 선사한다.
▲ 배우 이병헌·손예진 주연 영화 '어쩔수가없다' 스틸 사진. /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은 인간의 갈등과 본성을 블랙 코미디의 틀 안에서 세밀하게 조명했다. 영화는 베니스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병헌은 "만수의 내면과 현실적 고충을 깊이 이해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으며, 손예진은 "가족을 지키려는 미리의 감정을 세심하게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조연우 인턴기자 bon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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