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 베네치아서 전 세계 언론 극찬…BBC “올해의 기생충” 별점 5점 만점

김동화 2025. 9. 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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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신작 '어쩔수가없다'(영문 제목 No Other Choice)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연이은 극찬을 받고 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오스카는 마침내 박찬욱 감독을 후보에 올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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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토마토 평점 100점 만점
美 매체들 “오스카 후보” 전망
▲ 지난 29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어쩔수가없다’ 배우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박찬욱 감독이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신작 ‘어쩔수가없다’(영문 제목 No Other Choice)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연이은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월 31일 정오 기준, 총 17개 매체가 내놓은 리뷰에서 이 작품은 평점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받았던 99점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극장 개봉 이후 더 많은 평가가 반영되면 점수는 변동될 수 있다.

영국 BBC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한국의 걸작은 올해의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리뷰에서 별점 5점을 매기며 박찬욱 감독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했다. BBC는 “‘올드보이’와 ‘아가씨’의 감독 박찬욱이 경제적 불안을 다룬 ‘암울하면서도 웃긴’ 코미디를 선보였다”며 “세계적으로 큰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눈부신 살인 코미디’로 베네치아 경쟁 부문을 빛냈다”며 “박찬욱이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크린데일리는 “극도로 재미있으면서도 장기 실업자들의 절망과 기업 세계의 잔혹성을 담은 가슴 아픈 탐구”라며 “AI가 노동시장을 잠식해가는 현실 속에서 누구나 주인공 ‘만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작품이 “영화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화제작”이라며 “단체 대화, 식당, 수상버스 어디에서든 영화 이야기가 오간다”고 전했다. WP는 또 “‘생존의 필요성이 도덕을 넘어설 때 벌어지는 일’을 고전적이면서도 독창적으로 풀어냈다”고 평했다.

미국 인디와이어는 “‘오스카는 마침내 박찬욱 감독을 후보에 올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작품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도발적이지만 과거작처럼 과도한 잔혹성으로 심사위원의 외면을 사지 않는 점이 강점”이라고 짚었다.

WP 역시 “공개 직후 박 감독과 배우들에게 쏟아진 환호와 기립박수, 로튼토마토 만점이 오스카 예측을 이 영화로 향하게 만들었다”고 전해 박찬욱 감독의 아카데미 도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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