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파워솔루션 대표 교체…내부출신 선임으로 IPO 대비 체질개선 속도

고은결 2025. 9.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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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내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이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이어 최근에는 대표이사 교체까지 단행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이번 대표 교체는 장기적인 IPO 추진 과정에서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간 LS파워솔루션은 IPO 준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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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김현일 대표이사 공식 취임
외부 출신에서 내부 인사로 전환
상장은 서두르지 않고 내년 중 추진
김현일 LS파워솔루션 대표이사. [LS파워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LS그룹 내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이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생산능력 확충에 이어 최근에는 대표이사 교체까지 단행하며 경영 체제 정비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로 김현일 LS파워솔루션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김 대표는 기존에 울산공장장(전무)을 맡아온 내부 인사로, 이번 인사를 통해 회사 리더십이 외부 투자사 출신에서 그룹 내부 인사로 전환됐다.

그동안 대표이사는 재무적 투자자인 LB프라이빗에쿼티(PE) 소속 전필규 대표였으나, LS일렉트릭이 지난해 LB PE로부터 지분 51%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 주도권이 LS그룹으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LB PE는 여전히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풋옵션을 통해 지분 매각이 가능하다.

이번 대표 교체는 장기적인 IPO 추진 과정에서 경영 안정성과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향후 LB PE가 상장을 통해 지분 매각에 나서며 엑시트를 실현하게 되는 상황도 고려된 조치라는 분석이다.

그간 LS파워솔루션은 IPO 준비를 이어왔다. 앞서 2021년 LB PE에 인수된 LS파워솔루션은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지분 인수로 LS그룹에 편입됐다. 올해 3월에는 기존 법인명인 KOC전기에서 LS파워솔루션으로 새 간판을 달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회사는 주력인 초고압·유입·몰드·건식 변압기부터 전력전자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초고압 변압기와 유입 변압기는 한전과 발전사, 대형 공장에 공급되고, 몰드·건식 변압기는 선박·해상·주거·관공서 등 다양한 수요처에 납품된다. 에너지 대전환 흐름 속에서 기존 조선·산업용 전력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 3월 26일 방문한LS파워솔루션 울산사업장 직원들이 변압기 외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고은결 기자]

생산능력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해 9월에는 울산공장 증설에 296억원을 투자, 소형 제품부터 초고압 변압기까지 시험·생산이 가능한 4621㎡ 규모의 생산동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은 약 30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42억5600만원, 영업이익은 91억9300만원, 수주잔고는 2090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IPO 준비와 맞물린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외부 투자자와 이미 IPO 전제 계약을 체결했고, AI 산업 성장으로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LB PE의 풋옵션 행사 시점이 2027년 이후인 만큼, 당장 상장을 서두르기보다는 밸류업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한편 LS그룹은 지난달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며 선제적 주주환원 의지를 보였다. 이는 계열사 IPO 과정에서 제기되는 중복상장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 상장 지주사와 사업 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는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 1순위로 거론된다. 권선 공급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 현 시기를 놓치면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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