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호흡' 서승재·김원호 … 중국 꺾고 세계선수권 정상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5. 9.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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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7·삼성생명)와 김원호(26·삼성생명)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를 2대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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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자 빠른 공격·수비로
결승서 천보양·류이에 완승
男 복식 세계랭킹 1위 굳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오른 김원호(왼쪽)와 서승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7·삼성생명)와 김원호(26·삼성생명)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보양·류이(11위)를 2대0(21-17 21-12)으로 제압했다. 올해 1월 한 팀을 이룬 뒤 월드투어 슈퍼 1000 시리즈 4개 대회 중 3개를 제패했던 두 선수는 주요 우승 이력에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추가하게 됐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날 천보양·류이 조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서로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한 두 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게임과 2게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고, 경기 시작 40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두 선수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어했던 목표 중 하나다. 앞서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연습에 매진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 박자 빠른 공격과 수비다.

서승재와 김원호를 지도하는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은 "남자 복식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있는 만큼 동일한 패턴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타이밍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준비했던 것들이 제대로 통해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여기에 서로를 믿고 자신 있게 네트 플레이를 한 것도 정상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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