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9월 반등 모멘텀은 ‘OOO’?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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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 속 2900~3300선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특히 9월을 기점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9월 증시의 전반부와 후반부 흐름이 나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 전략도 각기 달리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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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통신·에너지 등 상위 업종 부각
현대제철·에스오일 유망 종목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85%) 내린 3159.06이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1/ned/20250901170135638lzbr.png)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하반기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 속 2900~3300선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특히 9월을 기점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와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코스피 밴드는 2950~3000포인트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코스피는 3000~3300포인트가 적당하다”고 언급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변수나 예측이 어려운 재료들이 없어 박스권 장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은 통상적으로 약세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이후 9월 코스피 상승 확률은 20%로 지난해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였다”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도 “금융위기 이후 수익률이 가장 나쁜 달은 미국 기준 8~9월, 한국은 8~10월이었다”며 “9월의 경우 5년간 평균 월간 수익률이 –4.1%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9월은 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9월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그는 “9월 미국의 연내 2~3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고용지표와 CPI 결과에 따라 통화정책이 급변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 완화 스탠스가 드러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심리는 강해지고 이는 결국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중국의 정책 추진 속도를 자극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지난해 9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하자 중국도 이에 맞춰 경기부양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정책 드라이브가 9월 후반부 증시의 상승 탄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정부의 확장재정 또한 9월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떠올랐다. 이 연구원은 “세제 개편 실망감으로 정책 기대가 약해진 건 사실이지만 산업 구체화 과정에서 연구개발(R&D)와 산업에 각각 19.3%, 14.7% 예산안을 확대한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 또한 “지난주 발표된 728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처럼 지속적인 재정 확대는 시장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라고 짚었다.
9월 증시의 전반부와 후반부 흐름이 나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투자 전략도 각기 달리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9월 초 코스피 3200선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하지만 3100 이하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할 만하다”며 낙폭 과대 업종 중심 투자를 권고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는 비중 확대 대상으로, ▷조선 ▷방산 ▷기계 ▷화장품·의류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단기 과열을 이유로 분할 매수를 제안했다.
아울러 “10월 초까지는 증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며 투자 매력 상위 업종으로 ▷철강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소매·유통을 꼽았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지수 ▷HD현대 ▷GS ▷에스오일 ▷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GS리테일 등이 유망 종목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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