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SM 시세조종 의혹' 전면 부인…"합법적 재무투자일 뿐"

박연신 기자 2025. 9.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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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최근 제기된 SM엔터테인먼트 주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회사 여유 자금을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왔으며, 모든 투자 결정과 출자는 관련 법령과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됐다"며 "법 위반 사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풍이 입장문을 통해 “SM엔터 주가조작의 실질적 자금줄 역할을 한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에 대한 조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겁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하바나1호 사모펀드’에 단독으로 1016억 원을 출자한 점을 지목하며, 해당 자금이 2023년 2월 SM엔터 주식 대량 매입에 쓰였다고 의심했습니다. 검찰 역시 이를 “공개매수 저지를 위한 장내매수형 시세조종”으로 판단한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와 관련한 어떠한 시세조종 행위에도 직접적·간접적으로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혹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여유 자금의 일부를 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재계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자금 운용 방식으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판단을 통해 진행된 것"이라며 "해당 투자를 통해 일정 이상의 수익도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은 펀드 운용 구조와 관련해 "고려아연은 LP(출자자)로서 자금을 출자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집행은 GP(위탁운용사)가 전적으로 주도했다"며 "실제 투자 과정에서도 개별 매수·매각 절차에 대해 설명이나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한미 양국 공급망 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에, 영풍·MBK 측이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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