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에 물 채워라"…살수차로 강릉 오봉저수지 원수 투입

김건교 2025. 9.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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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워라



"오봉저수지에 물을 채워라."

최악 가뭄으로 강원 강릉시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일 오후 14.4%로 떨어지며 맨바닥을 드러내자 완전 단수를 방지하기 위한 원수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주요 상수원으로 18만 명의 시민에게 물을 공급합니다.

시는 당분간 제대로 된 비 소식이 없는 데다 홍제정수장의 운반급수만으로 상수원 저수율 감소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해 오봉저수지 2곳에 원수 투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물줄기가 흐르는 섬석천과 사천천, 연곡천, 신리천, 군선강 등 관내 17개 하천과 장현, 칠성, 동막, 언별, 옥계 등 5개 저수지에서 취수한 살수차들은 오봉저수지 2곳에 물을 투입합니다.

시는 오봉저수지로 진입하는 도로의 일반 차량 진입은 막아 살수차의 원수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저수지 비탈에서는 살수차가 쏟아붓는 물이 조금이라도 저수지에 잘 내려가도록 굴착기가 조심스럽게 물길을 내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봉저수지 원수 투입에는 15t 살수차와 소방차 등 31대가 동원됐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살수차들이 하루 400번가량의 물을 갖다 쏟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는 앞서 지난 28일부터 남대천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 상수원 하류의 남대천 구산농보에 저장한 물을 2㎞ 떨어진 상류의 오봉저수지까지 끌어올리는 통수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관을 통해 끌어올린 물은 하루 1만t씩 오봉저수지 안으로 폭포처럼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제정수장에는 운반급수로 소방차 등 71대가 하루 3천t가량의 물을 인근 지자체나 연곡정수장으로부터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한편 강릉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시간제나 격일제 급수 공급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연합뉴스)

김건교 취재 기자 | k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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