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192일에 만들어낸 통산 73번째 ‘10K’, 여전히 건재한 벌랜더···기록 행진은 어디까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여전히 건재하다. 벌랜더가 통산 73번째 ‘10K’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벌랜더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벌랜더는 무려 121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경기 초반 볼티모어 타자들이 파울로 벌랜더의 투구수를 늘리면서 예상보다 많이 던지기는 했지만, 벌랜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벌랜더는 경기 후 “옛날 사람들이라면 ‘겨우 5이닝’이라고 말했을지 모르겠다”며 “상대 타자들이 좋은 공을 골라내고 많은 파울을 만들어냈다. 나는 그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만 통제하자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벌랜더는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는데, 이는 자신의 통산 73번째 10탈삼진 경기였다. 이날 기준 벌랜더의 나이는 42세192일로, 2008년 8월23일 랜디 존슨이 44세347일의 나이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해 13개의 삼진을 잡아낸 이후 가장 많은 나이에 기록한 ‘10K’ 경기였다.
MLB 역사상 이날 벌랜더보다 더 많은 나이에 10K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랜디 존슨을 포함해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게일로드 페리 4명 뿐이다. 라이언이 45세188일로 최고령 기록을 갖고 있다.
벌랜더는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통산 탈삼진 숫자를 3530개로 늘렸다. 이제 5개만 더 잡으면 게일로드 페리(3534개)를 끌어내리고 역대 8위로 올라설 수 있다. 만약 1년만 더 뛴다고 가정할 경우 5위 버트 블라일레븐(3701개)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벌랜더는 올해 승수 쌓기에 유독 고전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7월 중순까지 승리 없이 8패만 기록했다. 그나마 7월 말부터 3승을 따내며 통산 승수를 265승으로 늘려놨다. 앞으로 얼마나 더 승수를 쌓느냐에 따라 ‘300승’ 도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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