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붕괴된다면…" 강릉시 물 87% 책임지는 저수지 '바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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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강릉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강릉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가뭄 대응 비상 대책 2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가뭄 이후 시 전역에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됐으나 시는 동막·칠성·장현저수지 등 대체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구정면, 강동면 등 농경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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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저수율 10% 붕괴 시 격일제·시간제 급수 검토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강원도 강릉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강릉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시는 세대별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이 경우 물의 수압이 낮아 물 공급이 빠르지 않으나 각 가정에서 물을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시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경우 시간·격일제 급수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4%로 예년 같은 시기(71.7%)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게 떨어졌다. 최악의 경우인 0%에 도달할 경우 보조수원을 활용해 최단기간 급수를 지원한다.
다만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교정시설 등 필수 시설에는 예외 없이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살수차를 전진 배치한다.
현재까지 2ℓ 생수 135만 병을 비축해놨으며,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진 지난달 28∼29일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에 우선 배부를 완료했다.
가뭄 이후 시 전역에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됐으나 시는 동막·칠성·장현저수지 등 대체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구정면, 강동면 등 농경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업계에도 제약이 가해진다. 지역 150실 이상 대규모 숙박 시설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등 비필수 물 사용 시설 운영 제한 등을 요청했다. 강릉관광개발공사 숙박시설은 저수율이 10% 밑으로 내려가면 전면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김 시장은 중장기 대책으로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연곡정수장 정비, 연곡 지하수 저류댐 설치 등을 통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왕산면 대기리 소하천 치수보 설치, 왕산면 대기리 사방댐 용수 확보, 다목적 농촌 농수 개발 사업 등도 병행하며 공공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과 남대천 지하 댐 설치로 하루 6만~6만 5000톤의 생활·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9만 톤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김 시장은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겪고 있는 불편과 걱정을 더 덜어내지 못해서 다시 한번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릉시는 시민과 함께 모든 영향을 쏟아 반드시 이번 가뭄이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강릉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자연재해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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