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오는 11일 SK본사 앞 시위 예고…하청 노조 투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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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본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원청에 대한 하청 노조의 협상 요구에 따른 투쟁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 남부 본부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건설 기계, 포크레인, 덤프트럭, 레미콘, 타워크레인 기사 등으로 구성된 확대 간부들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SK에코플랜트가 짓고 있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 내 하청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에 대해 항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노조가 고용 문제로 건설사가 아닌 SK그룹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
앞서 법이 통과된 날에는 현대제철 하청업체 근로자로 구성된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 사장 현대제철은 비정규직과 교섭하라"며 직접 고용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노사 협상 혼란이 커지고 주요 의사 판단이 위축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입장문을 내고 "법상 사용자가 누구인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 사업 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해당하는지 불분명해 노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국회는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을 통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유예기간 경제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충실히 보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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