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재 카지노 하시냐"…특검 "권성동, 원정도박 사건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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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측에 '원정도박 사건' 형사사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경찰 쪽 찌라시인데, 한 총재 등 통일교 임원들이 불법으로 통일교 재단 자금을 해외로 반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혐의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통일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카지노 도박, 외환거래법 관련해 2013년, 2014년 자금 출처가 문제 된다', '세계본부에 압수수색이 들어올 수 있으니 대비를 하라'는 등 구체적인 형사사건 정보가 제공된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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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포맷 등 압수수색 대비 증거인멸 정황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측에 '원정도박 사건' 형사사건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지목했다.
1일 뉴스1이 확보한 특검 공소장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윤 씨는 2022년 10월경 권 의원으로부터 '한학자 총재님이 카지노 하시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다.
이어 '경찰 쪽 찌라시인데, 한 총재 등 통일교 임원들이 불법으로 통일교 재단 자금을 해외로 반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는 혐의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통일교에 대한 압수수색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 '카지노 도박, 외환거래법 관련해 2013년, 2014년 자금 출처가 문제 된다', '세계본부에 압수수색이 들어올 수 있으니 대비를 하라'는 등 구체적인 형사사건 정보가 제공된 것으로 특검은 판단했다.
윤 씨는 이 사안을 다음날 한 총재와 비서실장에게 보고했고, 한 총재는 압수수색에 대비해 도박 관련 자료를 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씨는 통일교 재무국, 총무국 소속 직원 등에게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무실에서 관리 중인 컴퓨터 저장 정보를 포맷시키고, 2010~2013년 사이 회계 프로그램에 저장된 회계 정보를 삭제하거나 조작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특검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측이 교인들을 정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반면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 총재도 지난달 31일 "내 지시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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