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선방에 '한국물' 매수세…수익 신흥국 고위험채권 웃돌아

김지훈 기자 2025. 9. 1.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크레딧 시장에서 한국물(KP, Korea Paper)이 2차 전지 낙관론에 힘입어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물은 한국계 발행사가 해외시장에서 조달한 외화표시 채권으로 투자등급 위주의 자산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예상한다"라며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8월 말 예산안 발표 이후 재정 불확실성 해소 요인에 따른 장기물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으로 시중에 풀린 현금이 사상 처음 2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화폐발행잔액은 전월 대비 6조 4463억 원 증가한 199조 5982억 원으로, 이 중 5만원권은 금액 기준 89%, 장수 기준 49%를 차지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5.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글로벌 크레딧 시장에서 한국물(KP, Korea Paper)이 2차 전지 낙관론에 힘입어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물은 한국계 발행사가 해외시장에서 조달한 외화표시 채권으로 투자등급 위주의 자산이다.

1일 블룸버그 글로벌 크레딧 인덱스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28일까지 글로벌 크레딧 투자 수익은 1.2%(가격 변동 ·이자수취 반영 총수익 기준)였다.

같은 기간 한국물은 1.1%를 기록해 고위험 신흥국 하이일드(HY·1.0%)를 소폭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미국 국채는 1.0%, 미국 투자등급(IG) 1.1%, 미국 하이일드 1.2%, 유럽 IG 0.1%, 유럽 HY 0.3%, 신흥국 IG 1.1%로 나타났다. 무위험 자산인 미국 국채와 고위험 신흥국 HY가 같은 성과를 낸 것을 보면 신흥국 채권의 매력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부 2차전지 업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제조사가 발행한 KP물 금리는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강세로 이어졌다. 원자재 시장에서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제조업체는 원가 부담 압력을 받았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글로벌 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미국 공화당 집권 이후 우려 요인이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축소폭이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안도감을 갖게 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으로 시중에 풀린 현금이 사상 처음 2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화폐발행잔액은 전월 대비 6조 4463억 원 증가한 199조 5982억 원으로, 이 중 5만원권은 금액 기준 89%, 장수 기준 49%를 차지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5.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채권시장은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의 성과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고용지표 부진 속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크레딧 전 등급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고용시장 하방 리스크를 강조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기조를 시사한 점도 시장 전반에 우호적이었다. 반면 유럽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ECB(유럽중앙은행)가 긴축 기조를 이어가며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채권 성과는 주요국 대비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회사채 등 신용 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국고채 시장에 대해서는 강세 가능성을 각각 전망했다. 김준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 시즌 종료와 분기말 계절적 비수기, 재료 소진 등 지표 경계 속에서 크레딧 시장은 단기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개별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이 단기 스프레드(금리 격차) 확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채권시장은 소폭 강세를 예상한다"라며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8월 말 예산안 발표 이후 재정 불확실성 해소 요인에 따른 장기물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